Yesterday night
어제 선물을 사러 내가 좋아하는 서점에 들렸는데 30분간 고민한 끝에 책을 고를 수 있었다.
언제 만나도 편안한 친구와 만나 뜨끈한 미소라멘과 타꼬야끼를 먹고
아주 부른 배를 부여잡고 Mezze Bar 에 가서 아몬드 타르트와 decaf flatwhite을 마셨다.
우리의 대화는 5년전, 6년전과 달라도 참 달랐다.
결혼 이야기, 삶의 이야기, 미래의 이야기, 고민상담, 그리고 또 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할 수 있는 우리의 옛날 추억 이야기로 시간은 흘렀다. 끝은 이러했다.
"관계란 참 힘든 것 같아. 나도 가끔 내 마음에 안드는데 어떻게 우리는 상대방이 나를 백퍼센트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걸까? 진짜 이해할 수가 없어."
"내가 남자였으면 정말 힘들었을거야. 어떻게 여자 기분에 다 맞춰졌을까. 어유 난 못해."